쉐보레 실버라도EV. 최대주행거리 664km의 전기픽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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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전기차의 시대입니다. 명실공히 전기차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메이커들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시장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고 있죠.

개인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나라들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인거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쉐보레는 이미 볼트EV로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신형 볼트EV와, 볼트EUV가 길었던 리콜 사태를 끝내고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마 2월쯤에는 생산이 재계될것이라고 알려져 있죠.

여기에 또 한가지,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만한 미국 메이커 쉐보레의 차량이 출격을 준비중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쉐보레의 실버라도 EV인데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포드의 F-150라이트닝에 견줄만한 쉐보레의 픽업트럭 전기차 실버라도 EV가 CES2022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원래 실버라도는 포드의 F-150 처럼, 내연기관으로 오랜 기간동안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름 유서깊은 픽업 트럭 모델입니다. 거의 쉐보레의 주력 모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전통적으로 픽업트럭시장이 매우 강세인 미국에서도 시장을 거의 양분하다 시피 판매되어온 차량인 만큼, 미국현지에서도, 또 전 세계적으로도 꽤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모델이 바로 이 실버라도EV인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실버라도는 쉐보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는데요. 이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의 플랫폼을 공유하는것이 아니라, 전기차 전용의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주행거리와 같이 전기차에 꼭 필요한 기능이 상향되었다는것과 같다 보시면됩니다.

1회 완충시 주행가능거리는 400마일 – 약 644km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대 350kw의 표준 DC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한다면 10분에 약 100마일(160km)을 달릴수 있는 수준으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셔야 할것은 600km의 주행거리를 충전한다고 하면 40분 정도 걸리는것이고, 이는 국내 현대와 기아차 전용 충전 플랫폼인 e-pit과 크게 차이나는것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V2L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V2L은 현재 현대의 아이오닉5, 기아의 EV6에서 옵션사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인데요. 전기차의 전기에 220v 플러그를 물려 전자제품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캠핑에 최적화된 옵션이라고 할 수있죠.

실버라도 또한 이런 옵션을 장착하여 최대 10.2kw의 전력을 캠핑장이나 작업장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쉐보레의 니콜 크라츠 수석 엔지니어의 말을 빌리자면, 24개의 모듈형 얼티엄 배터리 팩을 차량 기본 구조의 일부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서 실버라도EV의 동력성능은 내연기관으로 단위를 변환하였을때 최고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kg.m 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낸다고 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라고 하네요.

이를 기준으로 0 – 100km(제로백) 대락 4.7초~4.9초 정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어쨌건, 픽업트럭이 이정도의 성능을 낸다는건 정말 대단한 수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 픽업트럭이라 함은, 짐을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로백과 같은 수치 보다는 아무래도 토크에 촛점을 맞출수 밖에 없지만, 전기차라는 특성을 고스란히 픽업트럭에도 잘 묻어나게 개발한 것 같습니다.

 

 

픽업트럭 본래의 기능에도 충실하다고 합니다. 독립 리어서스펜션과, 오토메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잇어 앞, 뒤 모두 2인치 가량 차량의 지상고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고요.

4륜 조향시스템으로, 전륜 후륜이 모두 조향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회전반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RST모델의 경우에는 최대 1,300파운드 (약 590kg)을 탑재한 채로 최대 1만 파운드(약 4.5톤)를 견인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추 후에는 최대 견인력 2만 파운드(약 9톤)를 견인할 수 있는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쉐보레가 전기 픽업트럭에 진심인듯 합니다.

또 우리나라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버금갈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반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크루즈’기능도  적용된다고 합니다.

 

 

차량의 전면에는 전기차 만이 가질수 있는 이른바 ‘프렁크’라고 불리우는 전면 적재함이 있고요. 2열 시트 뒤로 계패가 가능한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를 탑재하여 화물칸과 승객 공간을 관통하는 총 9피트(274cm)의 적재 공간을 확장하여 적용시킬 수 있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전기차에 진심인듯한 쉐보레는 실버라도 EV를 비롯하여 추가로 30여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쉐보레 전기차에는  GM이 자랑하는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이 적용되고, 소프트웨어는 마찬가지로 GM전용인 얼티파이가 탑제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얼티엄 플랫폼은 GM에서 출시되는 거의 대부분의 전기차, 즉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의 퍼포먼스용 전기차, 프리미엄 세단 전기차 등 모든 모델을 아우를 수 있다고 하고요.

소프트웨어인 얼티파이의 경우 최근 전기차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OTA(On the Air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기능이 들어있으므로, 이를 통해서 소프트웨어를 늘 최신화 시키며, 서비스 또한 매끄럽게 진행할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서 반자율 주행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들어 무서워지는 미국산 전기차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에도 가성비가 훌륭한 미국산 전기차들도 들어와서 국산 전기차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우리나라 전기차들도 수입차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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