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미래형 자동차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벤틀리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고자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들을 순수 전기차로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는 벤틀리 라인업 중 벤테이가가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죠.
여기에 더해 벤틀리의 스포츠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플라잉스퍼(Flying spu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발표했습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는 트윈터보를 얹은 6기통 엔진에 전기모터의 힘을 더해 총 출력 536마력, 553Nhm을 내는 엔진을 얹을 계획이라고 밝혔죠.
원래 플라잉 스퍼는 2도어 쿠페로 출시되었습니다만, 플라그인 하이브리드라는 편의성을 고려해서, 플라잉 스퍼 세단에 HV 트림을 발표하기로 계획했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플라잉 스퍼는 본래 벤테이가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내는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선 엔진은 2.9리터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인데요. 순수 엔진으로만 410마력을 내는데 여기에 더해, 134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매칭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총 출력 536마력으로 벤틀리의 벤테이가보다 93마력이 더 높은 출력의 엔진을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여타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방식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일정속도 이하 에서는 오직 전기로만 차량을 움직이게 되는 전기구동모드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벤틀리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의 가속성능은 정지상태에서 60mph까지 걸리는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며,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터가 모두 구동할때에는. 542마력의 V8(8기통)엔진의 성능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의 최고속도는 177mph로 실제 V8엔진의 차량보다는 21mph가 낮지만, 대부분 실제 구매하거나 이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를 가지는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일반적으로 동일한 차량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게 되면, 차량의 총 중량 증가는 불가피해지는데요. 하지만 벤틀리 플라잉스퍼의 경우 기존의 V8엔진이 장착된 플라잉스퍼에 비해서 약 110파운드의 무게만 더 추가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벤테이가의 경우는 8기통의 벤테이가보다 하이브리드 버젼이 오히려 462파운드 더 가벼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과 마찬가지로 벤틀리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는 순수한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모드를 제공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직 확실하게 메이커측에서 수치를 완전하게 발표한건 아닙니다만, 이전 버젼과 비교해 보았을때, 최대 25마일까지는 차량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벤테이가의 경우는 비슷한 크기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더 엄격한 테스트와 기준에 따라서 순수하게 전기로 움직일수 있는 거리를 18마일로 발표했습니다.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는 EV모드 이 외에도,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서 전기소모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보조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홀드 모드도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폭스바겐 그룹의 다른 플래그쉽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사용하는 것 처럼 목적지를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충전 및 유지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플라잉 스퍼의 외관이나 실내 모습으로는 다른 내연기관의 플라잉 스퍼와는 구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면 휀더에 눈에 잘 띄지 않는 하이브리드 배지가 장착되고, 뒷 측면에 충전을 위한 포트가 있다는것으로 그나마 구분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어쩌면 이렇게 큰 차별을 두지 않는것이 기존의 벤틀리 오너들과 새로 벤틀리 플라잉스퍼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벤틀리 정도의 그레이드에 맞는 실제 구매자들은 오히려 보수적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아직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벤틀리 플라잉 스퍼 하이브리드는 2022년 형으로 미국에 먼저 출시가 될 것으로 보여지구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언제 출시가 될지 알 수는 없으나 보통 출시년도 그 다음해에 국내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관례로 볼때,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르면 2022년 후반, 2023년 전반기에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