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골프. 이게 최선인가요?

쉬운 목차

골프는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핫해치의 교과서 같은 차량이죠. 8세대나 거쳐서 진화해 온것도 그러하거니와, 그동안 단종없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것은 얼마나 이 차량이 가진 매력이 많은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늘 그래왔듯, 우리나라에도 이번 골프 8세대는 출시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여러가지 첨단 시스템들 탑재하고, 이전 세대보다 한결 더 나아진 옵션사항들을 가지고 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폭스바겐 골프가, 긴 역사 만큼이나 얼마나 많이 발전 된 모습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을지 궁금합니다.

 

한결같은 디자인, 그렇지만 괜찮다!

 

 

늘 그래왔듯, 외관의 경우는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걸로 보입니다. 8세대를 거쳐 오면서 골프는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물론 중간중간 흐름을 따라가는 디자인적인 변화는 있었지만 우리나라 차들이 풀 체인지를 거치는것처럼 큰 외관의 변화는 없습니다.

이번 골프의 전장은 4,285mm 고요, 휠베이스는 2,636mm로 차체길이에 비해서 휠베이스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실내 공간 확보에는 여러가지 잇점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골프를 타보면 외관과 달리 생각보다 넓은 실내에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죠.

트렁크의 기본 적재 용량은 381L 인데요. 해치백 특성상 뒷자리를 폴딩하게 되면 더 많은 트렁크 용량을 가지게 되는 잇점은 있습니다. 유럽형 해치백들의 장점이죠.

 

 

헤드램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라 불리우는데요. 좌,우 헤드라이트 매트릭스 모듈안에 배치되어있는 44개의 LED가 전방 카메라와 GPS 신호, 스티어링 휠의 조향각도, 차량의 속도를 모두 계산해서 최적화된 헤드램프 방향과 밝기를 조절하여

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범위의 도로주사율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승을 해본 사람들에 의하면, 어두운 시간에서도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시인성 높은 헤드램프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는 드라마틱하게 변했다?

 

 

실내는 익스테리어 대비해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운전자 중심의 콕핏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요. 10.25인치의 고해상도 디지털 타입의 계기판인 디지털 콕핏 프로와 그 옆에는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라는 이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패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유럽차량 혹은 우리나라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인데요. 거의 대부분의 최근 차량들이 디지털 계기판을 장착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페널 또한 계기판의 사이즈와 유사한 수준으로 키워 시인성을 확보하는 최근 인테리어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HUD까지 장착하여, 좀 더 직관적으로 운전하는데 운전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것으로 보아, 폭스바겐에서 아직은 골프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음이 확인되는 부분이네요.

MIB3 디스커버 프로의 경우 이번 골프 8세대의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되는데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차량의 제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차량의 시스템을 제어할수 있게 해줍니다. 단, 한가지 단점은 내비게이션인데요.

수입차의 고질적 단점이 바로 이 국산차 대비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아쉬움 일것입니다.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내비게이션 부분에서는 크게 좋아진 모습은 보이않는게 아쉬운 점인데요.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것이 무선 카플레이를 통해서 국내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하면 MIB3 화면으로 간편하게 유수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할수 있는 것은 그나마 위안점이긴 합니다.

 

8세대 골프는 2.0TDI뿐?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골프 8세대는 2.0TDI엔진을 장착하였습니다. 폭스바겐이 자랑한다는 EA288 evo 엔진인데요. 기존에 SCR 촉매변환기가 하나만 달려 나오던 것이 2개가 달려나오기 때문에 배출가스 규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것이 폭스바겐 측의 설명입니다.

전 세대의 디젤 엔진보다 질소산화물을 80%까지 줄였다고 하는데요. 유로6d는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새롭게 적용될 배출가스 규제까지 고려하여 강력한 배출가스 억제 장치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이번 골프에 장착되어있는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수치를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차량의 크기나 엔진의 배기량으로 볼때, 크게 모자란 수치는 아닙니다.

 

이 엔진은 골프에서 전통적으로 장착되어오던 7단 DSG 변속기와 매칭되어있는데요. 이런 엔진과 변속기 매칭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8.4초이며, 최고속도는 223km라고 합니다.

디젤엔진의 특성상 완전연소에 가깝기 때문에 연비는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이번 8세대 골프 TDI는 복합연비 17.8km/l로 국내인증을 통과하였는데요. 이정도 수치라면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20km/l 를 상회할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의 경우

  • 프리미엄 : 3,625만 6,000원

  • 프레스티지 : 3,782만 5,000원 이고요.

수입차 프로모션을 적용받을 경우 3,3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왜 TDI만?

 

 

위 사진은 골프 GTI입니다. 사실 골프의 가장 주력 모델은  GTI가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코리아는 TDI만 출시하였는데요. 사실 이부분은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로서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GTI, R 까지 모두 판매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주력모델을 우선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가장 하위 트림인  TDI부터 판매하는것이 뭇 사용사들에게는 ‘우선 재고떨이’를 우리나라를 타겟으로 하는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게도 합니다.

물론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전반기에 GTI를 출시하여 골프 라인업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하긴했지만, 좀 늦은감이 있어 보입니다. 이미 GTI가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궂이 국내에서  TDI만을 먼저 가져와서 판매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분명 골프의 중심은  GTI이며, 곧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된다는 점에 한 줌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이전보다 더 상품성이 뛰어나게 출시된 골프는, 분명 해치백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이지이며, 특히 GTI의 경우는 ‘가난한 자의 포르쉐’라고 불릴만큼 그 운동성능이나, 내구성 면에서 이미 여러차례 인정 받은 차이기 때문에 얼른 국내 도로에서 만나고 싶은 기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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