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시대를 알리는 기아의 EV시리즈의 라인업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현재, EV6를 필두로 하여,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준대형 SUV 전기차인 EV9을 위한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설비작업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프로젝트명 MV로 알려진 기아의 EV9은 기아가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전기SUV로 잘 알려져있죠.
EV시리즈가 기아의 전기차시장으로의 행보에 중요한 쟁점이 되는 이유는 바로 현대, 기아차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사실 현대의 아이오닉5, 기아의EV6 이전에도 몇 종류의 전기차가 생산되고, 판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차종을 제외한 나머지 차종들은 기존의 내연기관 차들의 플랫폼에 전기화를 시켰기 때문에
아무래도 본격적인 전기차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설계부터 전기차만을 위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 장착에도 어느정도 제한사항이 있고, 이로인해서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1회 충전시 주행거리 부분에도 불리한 점이 있었죠.
하지만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달고 처음 생산될 SUV라는것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기아의 첫 전기SUV인 EV9은 7월에 생산을 위한 공장라인 설비 공사를 시작하고요.
출시는 내년 4월로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아는 이 EV9을 생산할 오토랜드광명(이전 명칭 소하리공장)의 노조를 대상으로 하여 신차 설비 공사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오토랜드광명의 경우는 기아의 화성이나 광주 공장과 달리, 전기차 생산라인이 아직 없는 상태인데요. 만약 이 곳의 설비공사가 완료되면, 국내에서는 기아의 세번째 전기차 생산기지가 되는 셈이죠.
EV9은 이곳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이는데요. 현재 판매중인 EV6에 이어서 EV7 또는 EV8등의 명칭이 사용될것으로 알려졌지만, 작년 11월에 열린 LA오토쇼에서 이미 EV9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기에 이 이름이 명칭으로 매우 유력한 상태라고 합니다.
차 급의 경우도, 애초에는 중형급으로 예상되었으나, 시장의 변동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해 준대형급으로 더 커질것이라 예상이 된다고 하네요.
일각에서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기아의 텔루라이드 급이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공개된 실물 컨셉트카를 근거로 크기는 전장이 4,930mm, 전폭은 2,055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00mm 로 수치상으로는 기아의 모하비와 매우 비슷한 수준이라 보여집니다.
이정도만 하더라도 얼마나 큰 SUV인지 감이 오실텐데요.
기아EV9의 전기차 스펙으로의 목표수치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82km 주행이라고 하며, 초급속 충전시 10% 배터리 잔량에서 80%까지 충전시에 2~30분내에 충전한다는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정도 주행거리가 나온다면 현대 아이오닉5나, EV6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가지게 되는데요. 차량 크기 대비해서 이정도의 주행거리라고 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수치가 아닐수 없죠.
Leave a Reply